21대 국회의원 릴레이 INTERVIEW
#5 군산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최다 득표로 김관영 눌러
전략공천 해명시간 아까워
온갖 소문-인신공격 힘들어
현대중공업 재가동 TF팀
정부-현대중 재가동추진위
운용안-물량배정 세부 협의
공공발주 확보등 준비 철저
정부-국회 인적 네트워크
중진보다 많은 지원 얻을 것
군산경제 위해 산자위 희망
전북 위한 예산확보 총력

4.15 총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 중 한 곳이 바로 신영대 당선자(더불어민주당 군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지역에서 최다득표율을 보이며,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관영 의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그의 당선은 조선업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붕괴로 상실감에 빠진 군산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에 기반을 둔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역 민심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발전에 발전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당선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주시고 큰 승리를 안겨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군산의 경제를 꼭 살려내겠다는 저의 다짐을 믿어주시고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시민여러분께 드렸던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굳게 약속드렸던 것처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부터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꼭 성공시켜 더 정의로운 나라, 더 따뜻한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느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의 의지를 보았습니다. 저의 당선은 문재인 정부의 승리요, 민주당의 승리며 또 군산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승리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큰 성원과 지지를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군산시민과 지지자들이 언론에서 제기한 ‘전략공천설’에 해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에 대해 안타까웠습니다. 실제로 군산 선거구는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대상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저와 가족에 대한 믿기지 않는 소문과 인신공격에 아내와 딸이 가슴아파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이 아쉽습니다.”
 

-지역구 현안 사업이 많습니다. 중점을 둘 핵심 사안들은 무엇입니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군산의 경제위기가 시작 되었다 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위해 즉시 군산시 산하에 현대중공업재가동 추진단장을 임명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하겠습니다. 재가동추진위를 구성하여 정부,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군산조선소 운용방안, 물량배정, 인력확보 등 세부 내용을 협의 할 것입니다. 제 2 군산형일자리 방식으로 정부공공발주 물량을 확보하여 부분 재가동부터 시작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중앙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군산을 제2혁신도시로 건설하고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및 강소특구 지정으로 산업생태계를 다변화하겠습니다. 군산을 새로운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지 않는 나라, 단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다.” 
 

-중진들이 대거 퇴장하면서, 21대 국회에서 전북 정치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북 정치력 강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십니까? 
 
“저는 청와대 활동과 문재인 대선 캠프 등에서의 활동으로 정부와 국회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협력하고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선거기간 중 42명의 민주당 소속 후보들로부터 현대중공업 재가동지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하나의 단적인 예입니다.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활동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과 전북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회가 개원하면 어떤 상임위에서 일하고 싶으신지,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요. 

"현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군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어서 산자위 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재구성해 나가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선거운동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 일자리 위기가 가중되고 있어 '군산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더욱 절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잘못하면 꾸짖어주고 잘하면 시민의 힘을 모아 주십시요.”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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