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위 모욕적 언사 스트레스
투서관련··· 진실규명후 공개

“정감 넘치는 경찰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최근 간부급 경찰관의 갑질 의혹에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

그러면서 “직원 간 소통이나 직장 분위기를 잘 조성하자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저도 이번 일은 숨기고 싶지 않아서 직원들에게는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경위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찰 입장에서는 갑질 피해자를 엄격하게 보호해야 한다. 내부 감찰 규정이 있고 진실 규명이 아직 안 된 단계이기 때문에 추후 이 부분이 드러나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A경위는 상급자인 B경정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는 등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투서를 내고 병가를 냈다.

경정은 지방경찰청에서는 계장, 경찰서에서는 과장급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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