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월드컵경기장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
유튜브-트위터 생중계
전북, 홈서 반드시 승리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 K리그 1 개막전이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K리그 개막전을 홈에서 갖는 전북은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격돌을 펼친다.

이번 개막전은 코로나19로 K리그 최초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지만 전북은 중계를 통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전북은 현재 수원과 K리그 역대전적에서 29승 23무 30패로 단 1승을 뒤지고 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통산 전적 동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하고 있어 이번 개막전 승리도 자신하고 있다.

또 올해 리그가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단 한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편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대신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해외로 생중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공식개막전은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youtube.com/withkleague)과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kleague)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K리그 개막을 알리고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전하기 위한 홍보 프로모션이다.

단 2020시즌 공식개막전인 전북과 수원의 경기 한 경기에 한하여 서비스된다.

연맹은 국내 TV채널 및 포털사이트 중계화면과 별도로 영어 자막과 해설을 입힌 화면을 유튜브와 트위터에 송출할 예정이다.

영어 자막화 작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K리그 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영어 해설은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호주 A리그 중계경험을 갖고 있는 영국인 해설자 사이먼힐이 호주 현지에서 원격으로 진행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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