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해외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전주와 남원, 군산, 익산 등 4개 시군에서 운영해온 임시생활 시설을 남원의 전라북도인재개발원으로 통합 운영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입국자 수가 감소하면서 4 곳으로 분산 운영하던 임시생활 시설을 한 곳으로 일원화해 입국자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자는 공항버스 편으로 남원인재개발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전북지역 해외입국자는 3월 말부터 전주, 익산, 군산, 남원의 임시 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을 통해 1천84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확산이나 접촉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4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84명이던 해외입국자가 평균 45명으로 줄었다”면서 “이에따라 임시 생활시설에 분산된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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