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을 66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인들이 누구나 찾아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창작 공간으로, 일반랩은 목공장비,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아이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전문랩은 레이저커팅기, CNC(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등의 전문 제조 장비를 통해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491개 기관이 신청해 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의 일반랩 62개와 전문랩 4개가 추가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일반랩에 옻칠목공체험 관광협동조합, 전주기전대학이, 전문랩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선정됐다.

 이에 중기부는 생활 밀착형 창작공간인 일반랩은 5년간 최대 5억원, 지역 내 전문 창작활동의 거점공간인 전문랩은 5년간 최대 40억원의 공간·장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제조업 기반의 메이커 스페이스는 어느 정도 구축된 상황”이라며 “이에 앞으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바이오 등 특화되고, 전문화된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