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3 시작 6월 1일 완료
방과후학교-긴급돌봄 11일 결정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모의훈련

전북도교육청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인 각급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이 내린 결정을 존중해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 고2·중3·초1~2·유치원, 27일 고1·중2·초3~4, 6월1일 중1·초5~6학년 등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학생수 60명 이하 도내 소규모 초·중학교는 고3과 같이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대신에 사정상 등교수업이 어려운 경우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치원 역시 13일부터는 60명 이하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모든 공·사립 유치원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수학교는 오는 13일 고3 학생과 전공과 학생, 20일에는 전체 학년이 등교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각급 학교의 학사운영은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이밖에 학교급식과 방과후학교, 긴급돌봄 운영 등과 관련한 사항은 오는 11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영상회의에서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키 위해 교육현장에 방역물품 확보 및 대응 매뉴얼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등교수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보건용(KF80 이상)마스크와 보급용면마스크, 체온계를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939곳에 배부를 완료했다.

여기다 특수학교 10곳, 유치원 9곳, 초 121곳, 중 77곳, 고 77곳 등 총 294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전국 14개 시도교육청과 774곳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지난달 20~21일까지 코로나19 대응모의훈련을 마무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하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 등의 문제가 있어 우선 등교를 결정하게 됐다”며 “사전에 철저한 방역과 대비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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