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설민석이 인류 유산인 고전을 이야기로 푼 인문교양서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를 출간했다.

책은 케이블TV에서 강독을 진행하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자신의 독서 체험을 독자와 공유하기 위해 지식 큐레이터를 자처하고 나섰다.

강의의 달인답게 책은 두껍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문서의 구조를 남다른 통찰력과 집중력을 통해 쉽게 설명해 나가고 있다.

그만이 가진 보석 같은 친절함은 독자로 하여금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같은 매직도 보여준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단연코 인문학이라고.

인문학의 기본인 역사를 되도록 쉽고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구현해 온 ‘지식 큐레이터’ 설민석은 최근 역사라는 분야를 넘어 방송, 강연, 영화 등을 통해 고전과 인문 교양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원석을 발굴하여 보석으로 세공해내듯,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복잡한 콘텐츠는 보다 말랑말랑하게, 하지만 그 속의 알맹이는 보다 더 단단하게 빚어내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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