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하계 해충방역에 돌입했다.

원활한 방역을 위해 지난달 29일에는 6개 읍면 방역 담당자들과 소독요원 23명을 대상으로 방역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교육시켰으며 장비 수리와 약품 배정 등도 완료했다.

교육시간에는 방역 관련 외에도 결핵 및 진드기 ·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 폐렴구균 등의 예방접종, 응급의료사업, 헌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무주군에 따르면 방역 소독 요원들은 오는 10월까지(매월 1회) 관내 정화조와 저수지, 폐차장, 축사 부근 취약지역 등 454곳에 유충 구제제를 투입하게 된다.

또 11월 초까지(매주 5회)는 하수구와 관광지, 쓰레기처리장, 공중화장실 등 감염병 발생 취약지역 658곳에도 대상지별 맞춤 방역(연무, 분무)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 이금희 팀장은 “코로나19와 하계 해충방역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어느 한 부분으로 치우침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해충 감염병 발생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군민 건강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타이어와 대야 등 인공 용기에 고인 물이나 잡초더미는 모기 등 해충 번식에 매우 좋은 장소”라며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충 서식지 제거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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