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전북지역총국(총국장 강희상)은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11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6일까지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벼 보험은 자연재해로 모내기를 못하는 이앙·직파 불능 피해를 보장받으려면 오는 15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벼 보험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태풍, 우박, 호우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는다.

병해충특약 가입 시에는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세균성벼알마름병 피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다.

향후 병해충의 발생원인, 방제가능성 등을 고려해 병해충 보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태풍, 폭염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벼 농가 피해가 극심했으며, 전북 내에서도 1만6천35농가에서 사고가 발생해 455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벼 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전북도에서 15%,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에서 재정여건에 따라 15~30%를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시군에 따라 5~20% 정도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강희상 전북지역총국장은 “지난해 태풍, 이상저온은 물론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가 극심했으며 올해도 방심하기 어렵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해마다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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