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예술단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예술 공연을 펼쳤다.

시는 지난 8일 서신동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 건물 앞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마음치유 대책의 일환으로 3번째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예술치유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월 전주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폐쇄됐던 곳에서 77일 만에 진행돼 의미가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전주를 주무대로 활동중인 문화포럼 나니레와 라스트포원, 김성수 재즈트리오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상처를 입었던 건물 내 근무자들을 위해 퓨전국악과 비보잉, 재즈공연 등을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특히 시는 지난 1~2차 공연처럼 이날 공연도 다수가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각자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건물 입구 실외 공간에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진행했으며, 관람자는 건물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에도 전주지역 15개 예술단체와 함께 7회에 걸쳐 병원, 아파트, 직장 등 마음치유가 필요한 장소에 직접 찾아가 비대면 예술치유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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