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삼성어린이집 교사-어린이
전북대병원에 응원편지 전달

전북대학교병원은 11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를 위로하는 고사리손의 응원편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전달된 편지와 그림은 전주삼성어린이집(원장 한영숙) 교사와 5세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근무 중인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교사 및 어린이들의 응원 손편지와 그림에는 의료진에 대한 걱정과 고마움을 더해 감염 예방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특히 5세 어린이 10명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그림에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코로나 걸리지 마세요” “무서울텐데 정말 용감해요” “걱정돼요 아프지 마세요” “몸은 었떠세요? 만이 아프세요? 그럼 제가 치료해 줄개요” “마스크 잘 쓸게요” 등 훈훈한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의료진을 위로했다.

담임교사인 정소정 씨 역시 손편지를 통해 “아직 글씨도 잘 못 쓰고, 삐툴삐툴하고, 그림도 화려하지 않지만 받으시고 힘이 나셨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식되는 그 날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잘 실천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보겠다”고 응원했다.

한영숙 원장은 “응원 손편지는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관련 ‘덕분에 캠페인’을 알게 된 만5세반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시작됐다”며 “비록 글씨도 서툴고 내용도 부족하지만 의료진 분들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담은 편지니 이 편지로 그동안 애쓰신 노고에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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