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근거없는 개인 주장"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이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안호영 국회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완주 연락사무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이 날 “안 의원이 2017년과 2018년 피감기관으로부터 상품권 800만원 어치를 받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소를 차려 운영했다가 군의원직을 상실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이 사건에 연루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고발장은 7일 전주지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호영 의원은 이 날 자료를 통해 “실질적인 근거 제시도 못하는 개인적 주장”이라며 “악의적 허위사실과 이에 따른 명예훼손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피감기관으로 지목된 기관도 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예가 실추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대응과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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