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은 지난 13일 구천동농협에서 장학금 4백만 원을 기탁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을 위해 구천동농협 직원 39명이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자리에서 양승욱 조합장은 "무주군에서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을 보고 우리 구천동농협에서도 군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후원을 하게 된 것인 만큼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황인홍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이사장은 "연휴 이후로 급작스럽게 전국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면서 사회분위기가 다시금 위축이 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라며 “아이들이 누리는 교육 환경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재단 측에서 더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에 발족돼 87억여 원의 기금을 모아 운영 중으로 연간 1억 5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관내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관내로 진학한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20만원을,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교 신입생들에게는 학기당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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