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두호) 소속 연구원 30여명은 13일 오수면 복숭아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 및 현장행정을 펼쳤다.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산물 가치 향상 및 전북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농업 실천을 위해 연구실 밖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날 명품복숭아 적화 작업이 한창인 복숭아 과수원을 찾은 연구원들은 농가들의 일손을 도우며 농가의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정영훈 농장주는 “농촌의 일손부족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며,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일손도 구할 수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바쁜 중에도 농심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찾아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 고 말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가슴 깊게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였다”며, “모든 연구는 연구실이 아닌 영농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로 농업인들과 함께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가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실=김흥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