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께 전주서 당정 협의회
범전북 당선자 상임위 배정후
전북몫 챙기기 발빠른 회동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북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특히 집권 여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부대표단 구성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도와 정치권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21대 국회 개원을 통해 전북 현안의 성공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둘러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지역구 당선자들은 오는 21일께 전주에서 당정협의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을 포함한 타지의 범수도권 당선자들과도 국회 개원 직후 협의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발빠르게 나서는 건, 전북 몫 찾기를 위해서다.

전북 몫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선 여권 내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거에선 오히려 여권내 지역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실제로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의 초거대 여당이 출범하고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친여권 정당도 많다.

지역별로도 영남권을 제외하곤 대다수 시도에서 여권이 우세를 보였다.

따라서 여권 내에서도 국가 사업이나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선 각 지역별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것.

특히 21대 국회에선 지역구 당선자와 함께 범전북 당선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범전북 의원들과 협의회를 예정한 이유로 보인다.

전북 지역구 의원만으로는 국회 주요 상임위를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범당선자들의 도움을 받겠다는 것.

수도권 당선자 중에는 3, 4선 이상 중진들이 많다.

이들은 여야 정당 및 국회 상임위원장 등 핵심 자리에 포진하게 된다.

전북의 현안 처리에 이들의 도움은 절대적 영향을 준다.

전북도가 국회 개원을 전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도-정치권-범전북의 탄탄한 팀웍이 기대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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