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이태원 유흥업소 일대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702건이던 검사 건수가 최근 3일 만에 60건이 늘어나며 모두 76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태원에 소재한 식당과 와인바, 헬스장 등을 방문했다고 밝힌 27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시는 지난 4월 24일 이후 이태원과 논현동에 간 적이 있는 시민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검사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이태원 일대 방문한 사람은 물론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로 확대했다.

시는 또 이 기간 동안 정읍시 주소·연고를 둔 이태원 해당 클럽 방문자에 대해 신고와 검사를 강제화 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자진신고 기간 이후 확진 될 경우 치료비용 본인 부담과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은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검사에 반드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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