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노조 저출생극복 맞손
출산육아 지원-배려 등 협약
우수시군 포상등 참여 유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배려풀 전북’을 추진 중인 전북도가 후속조치로 14일 ‘전라북도-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을 체결, 저 출생 문제 극복에 공직자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도와 공무원노동조합이 협력해 출산‧육아 지원제도 개선, 배려문화 활성화 앞장 등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북도는 협약을 통해 출산‧육아로 인한 직원들의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관련 지원제도 개선과 직장 내 배려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도 ‘배려풀 전북’실천과제 등을 수립, 출산·육아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협업키로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송하진 지사와 김형국 노조위원장이 예비엄마 예비아빠 대표직원에게 배려표시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출산을 앞둔 엄마‧아빠임을 표시하는 명패를 개인책상(희망자)에 부착, 사무실에서 직원 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도는 앞으로도 전 직원 대상 ‘실천서약 및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도-시군-공공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관 특성에 맞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시책 추진 시군은 포상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 ‘배려풀 전북’ 실천과 확산을 통해,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려풀 전북’은 아이(baby)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배려문화를 통해 아이 가득(full)한 더 좋은(better) 전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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