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덕동리 달궁계곡 위치
5km 구간 힐링야영장 수량풍부
뱀사골계곡 반선교부터 시작
암반 계류 야생화 조화 으뜸
4-5월 수달래 사진촬영 명소

# 사계절 아름다움 자랑하는 뱀사골 

우리나라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지리산은 전북을 포함하여 3개 도와 전북 남원시 등 5개 시·군에 걸쳐있는 넓고 깊은 산으로 첩첩한 산봉우리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계곡 가운데 큰 유명세와 사계절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북 남원시의 달궁계곡과 뱀사골계곡이 있는데요. 

이 계곡들은 지리산 반야봉 아래에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 까지 뻗어 내린 골짜기로 계곡 곳곳에 기암괴석과 깊은 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4월말부터 5월에는 수달래가 피여 더욱 아름답게 해주지요. 이번에는 지리산 남원시의 달궁계곡과 뱀사골계곡의 수달래를 소개합니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는 달궁계곡이 약 5km 구간으로 이어져 있는데 지리산 안에서 전라북도쪽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달궁 마을에서 반선을 거쳐 내령으로 빠지는 계곡을 말합니다.

달궁힐링야영장 근처에도 달궁계곡의 계류가 흐르는데 힘찬 물줄기와 갸날프고 순수해 보이는 수달래가 많이 피여있지요.

전북 남원시에서 자랑하는 달궁계곡은 호젓해서 찾아가 볼 만하지요. 하늘을 가릴 만큼 무성한 원시림에 짙은 이끼 내음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심산의 계곡미를 한껏 보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궁계곡 물은 차고 맑으며 풍부한 수량을 항상 유지하고 있으며 그에 의한 계곡의 소와 절벽, 반석 등 각종 경관 등이 어우러지면서 안심소, 칠선대, 청룡소, 쟁반소와 같은 포트홀이나 폭포가 발달해 있습니다.

아침에 습기를 머금은 수달래가 얼마나 예쁘던지요. 수달래는 물가에 피어난 산철쭉의 다른 이름이며 꽃이 먼저 피고 식용 가능한 진달래와는 달리 잎과 함께 피며 독성이 있지요.
 

 

# 진분홍 수달래로 마음의 위로를 

4월 말 부터 5월 초에 계곡 바위틈 사이에 수달래가 피어 있는데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지리산 달궁계곡이나 뱀사골계곡을 따라 수달래를 찾아 헤매는 사진작가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한번 보면 못 잊어 수달래 수달래 하지요. 계곡 하면 한여름의 피서지로 떠올리겠지만 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붉은 수달래를 본다면 봄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수달래는 계곡의 흐르는 물과 다양한 모습의 바위와 함께 담아야 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은 쉽게 담기가 힘들지요.

요란한 축제보단 잔잔한 꽃길을 꿈꾼다면 달궁계곡 따라 수달래 여행을 권하고 싶네요.

뱀사골계곡은 반선교를 지나면서 시작되는데 다리 아래로 뱀사골과 달궁계곡의 물길이 만납니다. 남원시 산내면에는 뱀사골 계곡을 비롯해 달궁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이 골짜기마다 진을 치고 있기에 어디를 가도 손색없는 멋진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뱀사골계곡은 여름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는데 깊은 산속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암반에 흐르는 계류와 각종 야생화가 어우러져 걷기도 좋기 때문에 가히 우리나라의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달래가 귀하게 여겨지고 감상의 가치가 높은 이유는 계곡에 자리 잡고 홍수 등 극한의 서식환경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지요.

뱀사골의 깊은 정취를 느끼려면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와운교 까지 한 시간을 걷거나 4시간 정도 등산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느껴지시나요? 달궁계곡이나 뱀사골계곡에 오셔서 수달래와 교감도 나누고 천천히 걸어보세요. 그리고 남원의 추어탕 한 그릇의 맛과 여유로 나를 위한 힐링 타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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