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인력수급 부족으로 전북 농촌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기관과 함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와 도내 공기업·출연기관, 시군, 농협, 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인력은 적재적소에 신속 투입, 작업은 안전 유지’ 슬로건을 내걸고 도 농산유통과에서는 일손을 희망하는 기관과 일손 부족 농가의 인력 지원 중개 역할을 진행하여 1대 1 매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이들은 농번기인 5, 6월에 적극 투입돼 과실 솎기, 마늘·양파 수확 등 부족한 일손을 돕게 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맘때면 모내기와 양파 수확 등 여러 농작업이 일시에 집중돼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며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농촌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