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9개 조합 십시일반 마련
어려움 이겨낼 나눔활동 앞장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3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두완정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 전북협동조합이사장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도내 39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을 돕고 나눔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 캠페인의 일환에 따른 것으로, 각 조합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정묵)과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병모)은 친환경농산물을 각각 200만원, 300만원 어치를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 활동에 앞장서 준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과 중기중 전북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를 통한 마음과 정성이 지역 경제에 희망의 불씨가 돼 난국을 헤쳐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두완정 회장은 “도내 협동조합들이 어려울 때 함께 돕는 협동조합 정신으로 마련한 작은 정성이 마중물이 돼 어려운 이웃에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 회복에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하며 “이어, 도내 중소상공인들이 협업, 공동사업을 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북도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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