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향 피하고 어두운색 옷
착용 도움··· 벌집발견시 신고

때 이른 더위로 인해 벌집 제거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벌 쏘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고 중에는 직접 벌집을 제거하려다가 벌에 쏘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끝부분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완산 119구조대가 출동, 벌집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벌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옷보다 어두운색의 옷을 착용하는 등 생활 속 벌 쏘임 피해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주위에 벌이 있으면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며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벌집을 건드렸으면 벌집 주변에서 10m 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전주완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른 더위에 벌집 제거 요청도 예년보다 빨라졌고,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자체적으로 벌집을 제거하려다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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