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2일 집회 해단식 예정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전북도청 출입구 통제가 풀려, 전라북도와 민주노총 전북본부 간 대화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그동안 도청 소속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처우 악화 등을 이유로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왔고, 전북도는 출입구 출입을 통제해 민원인 등의 불편이 컸다.

이런 가운데 15일 송하진 도지사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도청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시설·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처우 문제와 향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뢰회복을 전제로 고소-고발건 취하도 차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이후 줄어든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임금 보전 방안과 근로 조건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도청 출입구 농성과 집회를 풀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오는 22일 도청에서 집회 해단식을 열고, 전라북도와 본격적인 노사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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