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분야-100개 핵심부품 맞춤형
호남권 산업체 기술개발-자문

호남권역 산업체의 기술개발·자문 등을 지원할 전북대학교 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센터장 강길선 교수·이하 JBNU소부장 기술지원센터)가 본격 출범했다.

이 센터는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 원천기술 자립 역량과 세계적 기술 우위 확보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를 위한 특별조치법(소부장 특별법)이 올 4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새로 조성돼 문을 열게 됐다.

이로써 전북대는 보유하고 있는 인·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부가 공표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그리고 기초화학 6대 분야 및 100개 핵심부품 맞춤형으로 기술지원센터를 구성, 분야별 소부장 관련 전북·호남권역 산업체의 기술개발 및 자문을 지원한다.

센터 조직 구성에는 공과대학 고분자나노공학과 강길선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6대 분야 및 100개 핵심품목 분야 교수 20여 명이 참여해 각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필요 산업 분야의 우선순위와 시급성에 따라서 전공분야를 계속 보강할 방침이다.

세부 과제로는 △호남·전북권역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체 예산홍보 및 신학협력 수요조사 실시(R&D 수요 및 애로기술 등 파악), △산업체 분야별 tool 형성 및 애로기술 및 핵심 기술개발 자문, △대학-산업체 간 공동 R&D 계획 추진 및 국고 지원사업 연계, △전주시 탄소클러스터 및 기초화학 클러스터 등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산업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100개 핵심품목에 대한 기술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해당 분야 전문 교수들의 맞춤형 자문·연구를 통한 끊임없는 현장기술지원, 신규 원천기술 개발, 대학 내에서 잠자고 있는 원천특허·기반기술 발굴을 제시하고 공동 R&D를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길선 센터장은 “대학과 호남지역 연구기관, 기업 그리고 지자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 산업의 자립화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특히 참여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사회 참여를 장려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부장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전국 32개 공동연구기관 소부장 기업지원연합체인 ‘소부장 융합 혁신지원단’이 4월 7일에 출범해 첫 사례로 자동차 분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기부에선 ‘소부장 강소기업 100 전담지원단’을 출범했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패밀리 기업 30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K-Club 소부장 산·연협력 추진단’을 만들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4월부터 소부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연구에 나선다.

산업부에서도 소부장 예산 2조1천억 원을 편성해 올 상반기에 71개 과제를 완료하며, 범부처 협업을 통해 100대 품목 기술개발에 1조2천억의 예산도 투입한다.

또 과기부에서도 소부장 R&D에 주력산업·신산업·상설화 연계 등으로 선정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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