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민주야 소풍가자' 등
중고교생 대상 체험교육 진행

전북도교육청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키 위해 다채로운 계기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 교육과정과 연계한 5.18 계기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연대와 대동의 주먹밥 나눔, 학생회 주관 토론회, 5.18 현장 체험’ 등의 교육활동과 교과연계 수업 등 계기교육 자료를 학교에 안내했다.

먼저 오는 16일과 23일은 ‘민주야 소풍가자! 세종, 함께 걷다’ 행사를 추진한다.

민주시민교육 연구회와 추진단 및 도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북대를 비롯한 전북지역 민주화 운동의 자취를 돌아보고, 당시 전북대에서 계엄군에 의해 사망한 최초의 희생자 이세종 열사의 생애를 따라 걷는 현장 탐방형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28일에는 임종진 사진작가를 초청해 ‘사진으로 치유하는 5.18 상처’를 주제로 교직원, 학부모,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특강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함께 보고 다시 생각하는 5.18영화제’와 도내 고교생 100명이 참여하는 ‘오월, 학생원탁토론’도 개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계획은 변경되거나 축소 운영될 수 있다.

5월 민주항쟁을 계기로 민주시민교육의 소통과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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