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 달부터 7월까지 상반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줄이는 한편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수렵자격 요건을 갖추고 포획실적이 있는 모범엽사를 선정해 총 30명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주간과 야간에 4개 권역으로 나눠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를 받아 포획 활동을 하게 되며 예방적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멧돼지와 고라니 등으로 경작지에 피해발생 시 해당농민이 읍·면사무소로 포획 신청을 하면 방지단이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친다.

또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지원을 위해 1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수렵장을 운영한 결과 3개월간 멧돼지 211두를 포함해 유해 조수 총 26,145마리를 포획해 농작물 피해예방과 개체수 조절에 기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방지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피해방지단은 2017년에 644마리, 2018년에는 552마리, 2019년 1,580마리의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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