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첫 등교수업에 본격 돌입한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학교(초등학교 170곳, 중학교 80곳, 병설 유치원 144곳, 특수학교 10곳-고3과정)를 비롯해 고3학년을 대상으로 한 고교 133개교가 오는 20일부터 첫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도내 소규모 학교 중 인근지역 확진 환자 발생, 원어민 교사의 서울 이태원 방문, 병설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인원 수의 합이 60명 초과, 급식 운영의 어려움,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등의 사유로 인한 해당 학교에 대해 등교수업 및 등교개학을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연기토록 했다.

첫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도내 학생 수로는 유치원생 971명, 초등학생 5,343명, 중학생 1,787명, 특수학교생 114명, 고3학생 1만7,874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등교 및 수업 진행은 해당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게다가 각급학교의 등교수업을 대비해 보건용 및 면(필터 교체용 포함) 마스크, 체온계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비축, 294개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을 확보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감염병 관리강화를 위한 지침 및 매뉴얼을 마련해 코로나19 혹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모의훈련도 갖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각급 학교의 순차적인 등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수업환경 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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