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학생협연의 밤'
내달 '청소년협연의 밤'
각각 6팀 연주자 공연
국악인재 발굴-양성

차세대 젊은 국악인들의 협연의 밤이 진행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22일 대학생 협연의 밤을, 6월 12일은 청소년협연의 밤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25회를 맞이하는 대학생 협연의 밤과 17회를 맞는 청소년 협연의 밤으로,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전국으로 확대하여 선발했으며, 그동안 치열하게 갈고 닦은 젊은 예인들의 예술적 잠재력이 마음껏 펼쳐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 공연은 신예 국악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청소년, 대학생 연주자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등용문이다.

이 무대의 협연자들은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중인 국악전공자가 대상이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짐에 따라 오디션을 영상파일로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협연자를 선정했다.

대학생협연의 밤은 1996년 도내 재학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 2003년부터 전국의 대학으로 확대하면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학생들이 해를 더할수록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 무대를 거쳐간 많은 신인들이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을 비롯한 실력있는 연주단체에서 다양하고 왕성한 연주활동으로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응시한 대학생은 총 7개교 13팀중 6팀의 연주자가 선정됐다.

청소년 협연의 밤은 지난 2004년에 시작하여 17회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 응시한 청소년은 총 4개교 13팀중 6팀의 연주자가 선정됐다.

창단 32년의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25년째 계속 올리고 있을 만큼 의 미를 두고 있는 이 무대는 젊은 예인들을 위한 열린장으로, 젊은 예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5회를 맞는 대학생협연의 밤은 원광대 정은영의 한범수류 해금산조 협주곡을 시작으로 전북대 최혜인, 최서영의 대금과 아쟁을 위한 남도민요연곡, 추계예술대 이성재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 한국예술종합학교 강태훈의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전북대 오하연, 임주연, 구슬아, 김서현의 4대의 가야금을 위한 호호굿, 전북대 나성빈, 김주현, 손준희, 정솔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가 무대에 오른다.

17회를 맞는 청소년협연의 밤은 전주예술고 김현서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을 시작으로 전주예술고 윤새봄의 거문고 협주곡 청우, 전주예술고 이창균 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남원국악예술고 장아솔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국립국악고 강승혜의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 한국전통문화고등 이소망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가 펼쳐진다.

도립국악원 권성택 관현악단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오디션 일정에 연기와 형식에 변경에도 지원해주신 대학생 및 청소년협연 공모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미래의 희망들이 연주를 하게 된다. 서로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음악회로 함께하시길 바라며 연주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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