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화현상 예방에 적극 대응
작년보다 14%증가 345억 기록
전북지역 김 생산량이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전북지역 김 생산량이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해마다 발생하던 김 황백화 현상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하고 황백화 예방물질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3만8천223t, 생산금액은 38%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기록을 살펴봐도 2017년도에 3만7천193t을 생산해,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올해 1천30t이 증가한 3만8천223t을 기록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생산액은 지난해 품질저하, 작황부진,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249억원의 부진을 딛고 345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3만2305t(86%)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 4518t(12%), 고창 1400t(2%)을 기록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황백화 현상이 최초 발생된 2010년부터 매주 수온, 염분 등 기초환경과 해수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여 용존무기질소 등 분석결과를 어촌계 및 유관기관, 양식어업인에게 즉시 통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년부터 ‘전자동 영양염류 분석기’를 구입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고, 올해부터 ‘김 양식어가 해수 모니터링’ 사업비 2천250만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등 황백화 현상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행하는 연구교습어장 사업비를 확보해 김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식어업인 소득증대와 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