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0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를 20일부터 발급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여성 농업인의 건강관리, 문화활동 기회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시군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1인당 15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를 통해 지원한다.

올해는 3만1천 여명을 지원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누락되는 여성 농업인 없도록 신청자 모두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만8천여 명이 신청한 바 있어 올해 10%나 증가했다.

도는 올해부터 집 근처 지역농협에서 발급이 가능해져 교통이 불편한 여성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내 8만6천76개 생생카드 가맹점에 여성 농업인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발급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65세 이상 여성농업인 1만명을 대상으로 신청일 당일 카드를 바로 발급받는 One-Stop 발급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영민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여성이 행복한 농촌 구현이 농촌 과소화 해소와 청년농업인 육성에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농업인이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삼락농정의 핵심가치인 ‘보람찾는 농민’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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