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5월 20일 운봉읍과 도시과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관내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봄철에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포도 순따기 작업’을 도왔다.

이 작업은 포도에서 올라오는 새순 중에 필요한 순만 남기고 정리해줘 영양분이 충분이 갈수 있게 하는 수작업으로 봄철 시기를 놓치지 말고 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한 사람의 일손도 귀한 시기에 서툰 솜씨지만 아침 9시부터 약8시간 동안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포도순따기 작업에 임해 일손 부족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이날 일손돕기는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작업용 장갑과 간식거리, 점심까지 준비 추진하였으며,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한창 바쁜 농사철에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찾아와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고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격려해준 덕에 한결 힘이 난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행사 위주의 일손돕기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손돕기를 추진한 운봉읍과 도시과 직원들은“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전문가의 손길은 아니지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하반기에도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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