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춘향골 시설복숭아가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5월 중순부터 바쁜 손길로 수확하고 있다.

남원시 주천면에서 첫출하 된 시설복숭아는 안재근 농가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그린황도 복숭아로 지난 1월 상순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빠른 2월 중순 경에 꽃이 만개하여 수확기를 앞당겨 생산하게 됐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 의하면 시설하우스복숭아 재배는 당이 높고 향이 좋은 품종인 그린황도, 가납암, 미홍 품종을 재배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30여농가 11ha에서 시설복숭아가 재배되고 ,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높은 조수익을 올리고 있어 인근 복숭아 재배농가들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월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며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작형이 분산돼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농가의 경우 철저한 사전준비를 필요로 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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