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1일 2020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12기)들을 위촉하는 등 청소년 정책 참여의 문을 활짝 열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고등학교 1학년 김영빈 학생을 위원장으로 관내 중 · 고등학교 학생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날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원회 활동이 많이 늦춰졌지만 열의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것을 느낀다”라며 “무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완성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으로 내세운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여러분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꽃을 활짝 피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올해 청소년 참여 컨퍼런스 참석, 청소년 민들레 봉사단, 고3 수험생 격려 프로그램, 전라북도 청소년활동 보고대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은 △청소년 의견함 만들기와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 조성, △학교폭력 없애기, △직업체험 기회 확대, △또래상담 활성화, △청소년 여행지원 정책 마련, △학습 공간 확충, △상담 가능한 청소년 놀이 공간 앱 개발 등 본인들이 제안한 정책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무주군 청소년들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우리 무주가 살고 싶고 공부하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친구들의 생각도 많이 듣고 학교나 이용 시설들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열린 군수실과 함께 무주군의 “소통행정”을 실천한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무주군에서는 상 · 하반기 청소년 참여위원회와의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2018~) 위원회를 통해 건의된 정책들은 모두 10건으로 이중 ‘영어 실생활 회화 프로그램 운영’ 은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 및 국제화교육센터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진행 중이며 무주군 청소년 문화 공간 구축 건도 무주중학교 앞 건물에 상담실과 영상편집실, 음악 활동실을 갖추는 등의 계획으로 추진 예정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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