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운송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전세버스․화물 운수종사자들에게 긴급 생계지원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승객․물동량 감소 등에 생계난을 겪는 택시․전세버스․화물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총 1억9,49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달 말부터 임실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임실군 소재 운수종사자 346명이며,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80만원씩, 화물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씩이 각각 지급된다.

운수종사자는 21일부터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접수(임실군청 경제교통과)하면 사업계획에 따른 종사자 확인과정을 거친 후 최종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임실군청 경제교통과 교통행정팀(640-2571)와 자동차관리팀(640-2451)에 문의하면 된다.

앞선 20일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들을 위해 324억원이 증액된 4,68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군 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이를 통해 운수종사자 지원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 미취학 아동은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한다.

이외에도 군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사회보험료 지원,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생계비 지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지원, 비정규직 실직자 단기일자리 사업, 청년실직자 생생지원금 지원, 청년사업장 시간제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한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여행객 등 감소로 관내 운수업계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이번 긴급지원이 택시․전세버스․화물 운수종사자 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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