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엔에스 컨소시엄
부안군에 813억 투자 협약
6만7천㎡ 테마파크 등 건설
884명고용-1,614억 경제효과

새만금개발청과 (주)엔에스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오는 2025년까지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 1호 방조제 주변 명소화 사업부지 6만7천여㎡에 81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엔에스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새만금에 테마파크 등을 건립하기로 하고 21일 새만금개발청·전북도·부안군과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 컨소시엄은 엔에스스튜디오 등 5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2025년까지 813억원을 들여 새만금 명소화 부지에 VR 테마파크와 리조트, 호텔 등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일정에 맞춰 1단계로 가상현실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을 조성하고 2025년까지 2단계로 가족 리조트와 전시 컨벤션센터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

개발 부지는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작 지점인 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새만금홍보관 일대 8만여㎡다.

테마파크와 리조트는 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운영 차별화를 위해 분야별로 관련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회사가 담당한다.

VR테마파크는 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에서 사업 콘텐츠와 시설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리조트는 세계적인 체인망을 보유한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과 계약해 운영하게 된다.

엔에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협약식 이후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사업시행법인을 조속히 설립해 사업시행자 지위를 인정받고 착공에 나선다.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기본계획·실시계획을 통합한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4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6월에는 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상규 엔에스스튜디오 대표는 “국제적인 관광지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새만금 조성에 VR테마파크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새만금 지역 관광에 큰 획을 긋는 사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명소화부지 관광개발사업으로 884명의 고용효과와 1천61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20년간 운영 시 예상되는 고용효과는 1만3천577명,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1천119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협약을 통해 VR테마파크와 리조트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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