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라북도에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21일 발간한 이슈브리핑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과 과제(통권 222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북도의 고령인구비율은 2019년 20.40%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오는 2040년에는 고령인구가 70만6천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원은 전북도에서 든든한 노후, 활기찬 노후, 편안한 노후를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재원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유입을 위해 고령친화 은퇴자 체류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전북지역 노인들이 정든 마을에서 생활하고 늙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형 고령친화마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국제협력 관계를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도 제안했다.

은퇴자 대상 노후설계, 재취창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및 순창장수연구소와 연계한 은퇴자 교육연수원 건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동기 전북연구원 박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정책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고령자들이 전북에서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북의 특성에 맞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