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 상당 요소수 전달
미세먼지-매연 감소 도와

울산소재 롯데정밀화학(주)(대표이사 정경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협력을 위해 전북도에 수 천만원 상당의 요소수를 기부했다.

22일 전북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롯데정밀화학에서 생산하는 요소수 2만300ℓ, 시가 3천500만원 상당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전라북도에 현물 출연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물과 산소로 분해해 미세먼지와 매연을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하는 촉매제다.

이는 신규 경유 차량과 농기계에 배출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시스템)가 부착됨에 따라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이 전달한 요소수는 전북도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소방부서 구급 차량,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차량과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의 농기계·농작업 차량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롯데정밀화학(주) 윤희용 상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잘 극복될 수 있도록 롯데정밀화학의 모든 임직원들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롯데정밀화학의 기부행사처럼 사회 곳곳에서 기업체가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상생 나눔 운동을 확산해 나갈 때 코로나19 종식은 멀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요소수를 공급해주신 롯데정밀화학(주)과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주)은 1964년 설립 이후 농업생산의 근간이 되는 비료 제조를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분야 및 전자재료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국내 화학산업의 대표기업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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