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시장 계속시장확정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올해 신규로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무주반딧불시장과 계속시장(2년 차)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역사,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강화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확대해 문화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속시장은 익산북부시장, 익산중매서시장, 군산명산시장, 봉동생강골시장 등 4곳이다.

전북중기청은 우선, 올해 1년 차 사업이 시작되는 무주반딧불시장에 대해 무주 특산물인 천마를 활용한 ‘특화 먹거리 개발’과 ‘문화콘텐츠 구축(문화공감 이벤트, 시장 문화 미디어 홍보, 야외광장 LED 스크린 조성)’, ‘농특산물 특화장터 운영’ 등을 최우선 추진 과제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무주 방문 관광객에게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를 제공해 시장 활성화 붐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익산중매서시장은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야시장을 위해 ‘빛거리 조성’을 추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익산 씨티투어 코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 ‘중매서 러블리 인연맺기’와 1년차에 이어 ‘야시장 제2회 놀러와 축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익산북부시장은 디자인조명개선, 장옥방수, 점포 간판정비 사업 등 기반시설 설비 보완에 집중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명산시장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해 체험 프로그램의 교육성 및 흥미도를 높이고, 국수거리 활성화를 위해 특화 먹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국수 경연대회’도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봉동생강골시장은 생강의 시배지로서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특성을 살려 첫서리가 내리는 생강 수확철(11월)에 ‘봉동생강골시장 테마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며, ‘웰빙특화매장’ 조성을 통해 1차연도에 개발된 생강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고 문화공연, 영화제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남우 청장은 “최근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전통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더욱이 이로 인해 문광형시장 육성사업 역시 출발이 늦었다. 이에 우리청은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계기관과 합심해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도 예방수칙은 준수하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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