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리빙콘텐츠DIT센터는‘손으로 만들자, 인형창극’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손으로 만들어낸 연극, 지지배배’를 진행한 바 있는 센터는 올해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이안사와 호랑이에 얽힌 전주 호운석 설화인 ‘남고산 호랑이’를 인형창극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창극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인형과 소품 등을 직접 만들고, 또 공연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인형창극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에 나서며, 비용은 무료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6월 20일부터 8월까지 3개월여 간 연극에 필요한 인형과 무대소품 등을 제작하고, 창극무대를 위한 소리 연습 등 다양한 전통문화 창작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281-15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태 원장은 “지역의 문화자원인 전주한지와 전주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의 장에 활기를 더하고, 아울러 건강한 메이커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DIT센터는 정부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방역 수칙과 센터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공연 또한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신 공연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9월 중 블로그, SNS,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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