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농업인의 자가 정비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와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군 기술센터는 당초 3월부터 연 90회 농기계 순회수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 19로 무기한 연기됐다.

군은 이달 초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47개 마을을 우선 선정해 순회수리를 시작했다.

순회수리 팀은 지난 12일부터 농번기 수리점과 거리가 먼 오지마을부터 이앙기, 방제기, 예초기, 경운기 등 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순회서비스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의 기대 수명 연장을 목표로 기계 조작이나 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고 이앙기 관리 점검 방법과 방제기 사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고령화된 농촌의 교통사고 비율을 낮추기 위해 농기계 안전 운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회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한 농민은 “바쁜 영농철에는 대리점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데 직접 찾아와 농기계를 고쳐주고 자가정비 기술 등 안전교육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은 오는 7월 30일까지 주 4회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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