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청년회의소(회장 김태호)회원들은 성수면 성수리 지암마을 독거노인 송모 할머니(85세)댁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으로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회원 8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송모 할머님은 60년 된 흙 집에서 푸세식 화장실과 부엌도 없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임실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직접 모금한 회비와 회원 8명의 재능기부, 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노인종합복지관 후원 등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실내 화장실, 부엌의 씽크대, 욕실 등을 설치했다.

송모 할머니 자녀는 “경제적인 형편으로 집수리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는 어머니께서 겨울에도 따뜻한 물로 씻고 밤에도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맘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호 회장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독거 노인을 위한 보람차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미력하지만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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