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5월 25일 ‘월례회의’에서 23개 읍면동장들이 제시한 각종 인구정책활성화 시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시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며, 전방위적으로 인구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3개 읍면동장은 이날 월례회의를 통해 △소규모 하우스 임대사업 활성화 추진(금지면)△섬진강 시골 한 달 살기 체험(대강면) △빈집 임대 매칭으로 인구 유입(노암동), △다문화가정 참여 문화사업 추진으로 출산 동기 부여(아영면)△지역문화재 몽심재와 연계한 홍보활동(수지면)△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운영(사매면)△농촌청년, 도시 청년 결혼 지원사업인 C·C 만들기 지원사업(산동면)△친구 따라 살래 살기(산내면) 및 각종 인구유입정책 등을 제시했다.

금지면은 관외 향우 및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예정자들에게 하우스 임대료를 지원하는 ‘소규모 하우스 임대사업’을 제시했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창업기초가 될 수 있는 이 사업은 인구유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촌일손 부족과 인구유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이 될 예정이다.

대강면은 대강의 주요 자원인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활용, 방치된 빈집을 매입, 리모델링해 시골 한 달 살기를 체험케하는 ‘섬진강 시골 한 달 살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수지면은 현재 남원시에서 진행 중인 ‘남원몽심’ 진행과 관련, 몽심재 활용사업과 연계, 수지면을 적극 홍보하고, 예비 귀농, 귀촌인들의 관심 및 인구를 유입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으며, 노암동의 경우엔 빈집 임대 매칭으로 인구 유입을 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산동면은 농촌청년, 도시 청년 결혼 지원사업인 C·C 만들기 지원사업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관내 농촌지역 청년과 관외 청년이 결혼, 남원에 정착할 시 출산 및 각종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특히, 산내면에서 제시한 ‘친구 따라 살래 살기’ 같은 경우에는 산내면 귀농귀촌 인구 현황(최근 5년 이내 전입 289가구 416명)을 감안, 산내면에 이미 귀농 귀촌해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인맥을 통해 정책 홍보와 안내를 함으로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겠다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산내면에 형성돼있는 59개 동호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23개 읍면동장은 이날 지역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인구 유입책을 제시, 남원시 인구 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각종 인구정책 방안에 대해 청취하면서, 읍면동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부서별 업무연계와 협조를 지시하고,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인구정책에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 ‘거주 공간 확보’을 꼽으며, 빈집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장은 활용방안으로 농촌, 도심에서 방치되고 있는 빈집 등을 적극 해당 읍면동과 공유, 케이스별로 빈집의 실태를 조사하고, 통합적으로 빈집정보센터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게다가, 이 시장은 특히, 시 차원에서 공실 아파트 활용을 통해 근로자 정주여건도 개선, 인구유입의 안정적인 돌파구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환주 시장은 “근로자, 청년층 유입을 위해 각종 지원과 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하면서 “인구소멸도시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역에 맞는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을 수립,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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