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 회의 지원연장 등 논의
5명동의 9가구 연장지원 결정

완주군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 돕기에 나섰다.

25일 완주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난 22일 긴급복지지원 적정성 및 연장 결정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인 교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계전문가, 관련분야 전문가 등 전문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긴급지원 대상 15가구에 대한 지원 적정 여부와 3개월의 지원에도 위기상황이 미해소된 가구에 대한 연장 지원 여부를 심의·의결했다.

위원 5명의 동의로 6가구에 대한 지원의 적정성과 9가구에 대한 3개월의 생계비 연장 지원이 결정됐다.

봉동읍 박모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긴급지원을 신청해 생계지원을 받았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실직상태로 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었다”며 “이렇게 연장지원을 받게 되어 한시름 놓았고, 이 위기를 잘 넘겨서 다시 일어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3월 31일 노인일자리 중단자 중 생계곤란에 놓인 가구를 적극 발굴해 26세대에 17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자영업자를 발굴해 26세대에 4000만 원 가량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생계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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