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의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 ‘담판’이 오는 30일 오후 3시 국악원 예원당에서 진행된다.

심청가 중 ‘질긴 가난과 탄식의 나날’을 주제로 진행되는 ‘담판’은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인문학적 지식을 향상시켜주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이다.

‘담판’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3시, 풀이꾼 원기중 중앙대 외래교수와 이야기꾼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의 진행으로 매달 각 주제에 맞는 명창들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원의 기획공연이다.

2020년의 두 번째로 만나게 될 ‘담판’에서는 정회석 명창의 소리로 평토제 지내는 대목부터, 심 봉사의 젖동냥과 심청의 밥 동냥 대목까지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예음헌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무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예원당으로 자리를 옮겨 객석 띄어 앉기로 관람하게 된다.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70명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전화(620-2324~5)로 하면 된다.

또 관람하지 못한 관객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국악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실황 영상과 음원이 업로드 하는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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