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경계에 선 사람들' 28일부터

최은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경계에 선 사람들'이 오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한 현대인들의 텅 빈 모습과 감정에서 출발해 ‘불안’이라는 감정의 기원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작가는 추적의 과정에서 개인들이 마주하는 위태로운 감정과 공포, 절망의 순간을 ‘경계’로 명명하고 있으며, 그러한 우리 사회의 무수한 경계에서 버텨나가는 개인들의 모습을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과정에서 섣부른 응원이나 피상적인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단지 이렇게 개인이 강박적으로 개인이 생존을 고민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불안이라는 감정이 내재화하고 그것이 공포로 변해 가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경계가 되는지 탐색할 뿐이다.

최은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경계에 선 사람들’은 2016년 데뷔 이래 꾸준히 시도해 온 패턴드로잉 작업이다.

작가는 특유의 독특하고 정교한 이미지와 더불어 보는 위치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색의 간섭 효과를 통해 서로 다른 시선의 표현과 의미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주제의식을 더 극대화하고 있다.

2016년 첫 개인전 ‘고립’展, 2017년 두 번째 개인전 ‘인간이 그리는 무늬’展을 치른 작가는 이후 각종 단체전에 활발하게 참여해 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 전주 서노송예술촌에서 ‘물결서사’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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