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과잉생산 된 마늘의 해외수출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정부 비축물량의 시장격리와 수출을 통한 과잉물량 해소를 위해 2019년산 비축마늘의 수출용 공급을 최초로 추진한다.

최근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실측 결과 올해 마늘은 평년대비 약 5만톤 정도 과잉생산될 전망으로 작년 산 재고 마늘까지 고려하면 과잉상태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aT는 정부비축 마늘의 수출용 공급은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에 비축농산물 전자입찰시스템(atbid.co.kr)을 통해 공매입찰로 진행하며 2020년산 햇마늘이 수출상품성을 갖추기 전까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물량은 매주 300톤 내외로 이중 2천톤 가량이 수출용으로 방출된다.

aT는 수출용 공급물량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입출고와 가공‧포장 등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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