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부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에 적극 나섰다.

군은 먼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여 적극 방제에 총력을 다한다.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나무를 흡즙하여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고, 배설물에 의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또한 열매를 달아야 할 새 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음으로써,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등 과수원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 해충은 농림지와 산림지를 이동하며 서식하기 때문에 농경·산림지의 동시 방제를 필요로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하여 5개 과종(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오미자)의 재배농가에 대하여 방제 약제를 선정하고 공급한다.

과종별로 1·2차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생산단체는 단체별로, 개인농가는 농업인상담소에서 공급받도록 했다.

약제를 지원받게 되면 방제 기준을 준수하여 단계별 방제를 시행해야 하는데 월동난 부화가 80%정도 진행되었을 때(6.1.~6.15.), 마을단위 및 품목별로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조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림방역 기관과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여 일제 방제기간을 지정하는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며 “돌발해충 발생 예찰 강화를 통하여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해충 관련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640-2792~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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