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모내기철을 맞아 육묘 알선창고를 운영, 육묘실패 농가 못자리 재설치 비용과 노동력을 줄이고, 적기이앙을 도울 수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군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에 따르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고자 다음 달 중순까지 육묘 알선창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육묘 알선창구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모를 기술보급과나 읍면동 농민상담소에 연락하면 육모를 실패하거나 부족한 농가에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여동 육모장의 육묘현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본소와 각 읍면 상담소간의 유기적인 연락망을 구축해 잉여모의 폐기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육묘실패 농가 못자리 재설치 비용과 노동력을 줄이고, 적기 이앙을 도울 수 있어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평년보다 온도가 낮고 주야간 온도차가 커서 육묘상에 모잘록병과 뜸모 발생이 우려돼 철저한 야간 육묘상 보온관리가 필요하다”며 “적기이앙으로 목표수량을 확보하고,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육묘 알선창고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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