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 30일 무관객 진행
이리농악 내달 26일 야외공연등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5월말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된 이번 행사는 기능 종목의 경우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 온라인 영상 공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북의 경우 임실에서 공동의례와 세시풍속 문화 속에서 형성된 마을문화로서 개개인의 기교보다는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제11-5호 임실필봉농악이 이달 30일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또 익산에서는 상쇠의 부포놀이와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제11-3호 이리농악이 6월 26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강릉은 제13호 강릉단오제, 전남 영광군은 제123호 법성포단오제, 경북 경산시는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정철호 판소리 보유자, 황해봉 화혜장 보유자, 임석환 불화장 보유자, 이재순 석장 보유자의 연합공개행사가 6월 3일부터 7일까지 마련된다.

또 경북 경주는 전쟁이나 사냥을 할 때 화살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던 화살통인 전통(箭筒)을 제작하는 제93호 전통장 공개행사가, 경남에서는 제48호 단청장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남 고성군에서는 제84-1호 고성농요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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