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1대 국회의원 초청
첫 상견례-정책간담회 개최
탄소진흥원-공공의대법 등
현안 공유-예산 확보 논의

26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26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당선자)들이 새만금 등 SOC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국가예산 등 전북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21대 총선 이후 첫 상견례 성격이 짙었지만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역구 주요 현안과 도정 주요사업을 청취한 후 원팀으로 현안해결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하진 도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인 8명 등은 이 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대법 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주·김윤덕·안호영·윤준병·이상직·이용호·이원택·한병도 등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이 참석했다.

김수흥·신영대 두 당선인은 정당 일정으로 불참했다.

송 지사는 당선인들에게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분야별 목표를 설명하고 예산 확보 및 법 제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는 문재인 정부와 전북대도약을 위한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당선인을 포함한 전북연고 40여명의 21대 의원과 힘을 합하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직 당선인(전주을)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북형 뉴딜’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다행히 전북은 그린 뉴딜과 가장 밀접한 조성을 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속도감이 있는 미래를 대비하자”고 언급했다.

윤준병 당선인(정읍.고창)은 “이제는 말보다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한 때”라며 “주로 대도시 위주로, 새만금을 빼면 사업하는 게 별로 없어 지역 균형적인 시작에서 사업발굴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적했다.

이원택 당선인(김제·부안)은 “대도시가 아닌 지역 당선인으로 지역을 지키려는 청년 문제에 대해 시군과 도가 힘을 합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새만금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도와 소통해 발전을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소득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위기가 지역적으로도 차별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원팀이 돼서 전시 재정, 그린뉴딜 속에서 맞는 컨셉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지사는 “당선인들에게 거는 도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전북도와 원팀이 되어 전북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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