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는 27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취소되면서 농촌의 인력수급이 어려워 일손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 군수를 포함한 농업정책과, 전략산업과, 산림과, 진안읍 직원 등 약 60여명이 진안읍 오천리에 있는 사과농장을 찾아 적과(열매솎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사과 재배농가는 “제때 사과 열매를 솎아주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군수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나서 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군수는 “일손돕기를 통해 농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어려운 현실을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조금이나마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손을 덜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을 통해 부족한 인력 확보와 함께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농촌일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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